드디어 만들었습니다.
이제 올까 저제 올까 기다리던 보험증이랑 통장이 한꺼번에 우편으로 배달돼서,
멍때리고 넋 놓고 완전 OFF모드로 티비 보고 있다가 후다닥 준비하고 신주쿠로 고고씽.
근데 무슨 보험증을 스티커처럼 만들어놨어... 떼어서 비닐 케이스에 넣어서 사용하래..
그 종이 쪼가리가 일주일이나 걸렸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한국의 초스피드 행정 처리속도와 비교해 일본의 거북이 행정이 돋는 순간.
여튼 신주쿠로 가서 일단 요도바시 카메라 별관, 핸드폰만 전문으로 하는 건물에 들어선 뒤 au담당인 6층으로 직행했습니다.
별관이래봤자 요도바시 카메라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단지 저처럼 미친 방향감각을 가지지 않으셨다면 무난히 찾아가실 수 있는 위치.
가서 핸드폰 만들러 왔다고 얘기했더니, 예상대로 제가 가진 서류로 핸드폰을 개통할 수 있는지 잠깐 확인전화를 한 후
금방 오케이 사인을 내주더군요.
앉아서 주섬주섬 외국인 등록증 증명서랑 여권을 꺼내서 담당자한테 주고 모델 고르고 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후다닥 증빙서류를 카피하고, 그리곤 요금제 설명하고, 어떤 서비스 이용하겠냐고 물어보고 비번 등을 정한 뒤 금방 종료.
중간에 증명서 뗀 날짜 보더니 "일본 온지 얼마 안 됐는데 일본어 엄청 잘하네?" 요래 묻길래 머 예의상 아니라고 했더니ㅋㅋ
"왜 한국에서 온 애들은 다 일본어를 잘하는 거지?" 이러던 담당 점원ㅋㅋ 나도 몰라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360엔인가 내면 뒷 번호 네 자리를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기에 이용하기로 맘먹고 갔는데
역시 한국에서 쓰던 번호 하려니까 일본도 골드 번호인지 안된다네요..ㅜㅜ
그래서 한 자리 바꿔서 그것도 안되냐니까 후다닥 가서 확인해보더니, 원하는 뒷자리 번호로는 중간 번호가 3개 나온다고
어떤걸로 할 거냐고 그래서 가장 심플한 번호로 선택.
워낙 좋은 뒷자리 번호를 10년째 쓰다 보니 막 정신없는 번호 배열은 싫고, 1년이나 쓰는 건데 몇 천원 쓰는 정도는
비싸지 않다 싶어 번호지정 했어요.
근데 한국은 골드 넘버가 아닌 무난한 번호는 지정이 가능한데.. 일본은 아니네요.
나야 반대로 왔으니 잘해야 본전인 기분이지만, 일본인들이 한국가서 살게 되면 진짜 득보는 게 한둘이 아닐 듯.
그 후 서류작성 후 개통까지는 약 1시간 걸린다고 해서 세이부신주쿠역 PEPE건물로 고고씽.
핸드폰 개통에 관한 모든 절차를 철저히 알아보고 왔기 때문에 막히는 것도 없었고 문제도 없었고,
중간에 개통까지 시간이 빈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그 동안 생필품을 사러 100엔 샵엘 갔습니다 ㅎㅎ
아, 근데 중요한 건 통장이랑 도장이 꼭 있어야 된다는 것.
담당자가 중간에 막~ 설명하다가 한 번 '아 맞다, 중요한 걸 깜박했네 통장은 있어요?' 이러고, 또 한~참 설명하다가
'아, 근데 인감은 있죠?' 이랬는데 가방안에서 인감이 계속 굴러다니며 내 손엘 잡히지 않아서 난 또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한참 가방을 뒤적거리면서
"근데.. 여기서 도장 없으면...(하하하)"
"여태까지 작성한 서류 전부 무효! (하하하)"
이자식아 그럼 첨에 말했어야지!! -0-ㅋ
여튼 여차저차 해서 만든 핸드폰. 뭐, 어차피 핸드폰 디자인은 그리 중요하질 않아서 그냥 심플한 걸로 골랐습니다.
하나 정하고 간 건, 검정색일 것. ㅋㅋㅋ
그렇게해서 개통된 핸드폰이 이거.




이건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과 비교샷.
무게도 일본 핸드폰이 훨씬 무겁고 두께도 좀 더 두껍고 길이도 더 깁니다.
그냥 언뜻 보면 외관상 별 차이는 없어요.
기본 옵션도 비슷합니다. 외장메모리를 추가로 넣을 수 있고 티비도 공짜로 볼 수 있으며 개통시 역시 칩이 들어가는 등.
한 가지 불편한 건 한국 핸드폰은 옆에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자동으로 폴더가 열리는데 그거 쓰다가 수동으로 열려니 불편 ㅠㅠ
이것저것 건드려 보면서 알게 된 한국 핸드폰과의 차이점,
1. 어떤 메뉴를 들어갔다가 폴더를 닫으면 겉 화면에 "** 중" 이렇게 뜨면서 다시 열어도 그 화면이 그대로 보존됨.
2. 매너모드 설정 버튼이 전면 키패드에 없고 옆에 달려있음.
3. (다들 아시겠지만) 메시지 송수신은 따로 메일 주소를 알아야 함.
4. 핸드폰 카메라 성능이 굉장히 뛰어남.
근데 역시 핸드폰도 한국이 최고....ㅠㅠ乃
뭐랄까.. 메뉴의 편의성이나 기본 제공 서비스 등이 조잡하지 않으면서 종류가 많은 건 역시 한국입니다.
단, 카메라 성능만은 좀 뛰어나요!

요거는 패키지.
밑에 작은 박스는 충전기인데, 약 900엔가량을 주고 구입한 물건입니다..-_-
본체는 1엔인데 충전기가 만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여담, 핸드폰 찾으러 가는데 그 사람 우글우글한 신주쿠에 저 멀리 양키같은 아저씨가 보이는데 아무래도 마사양 같은 거라..
근데 난 언능 찾아서 급행 타야겠고 해서 설마.. 마사양이겠어? ㅋㅋㅋ 글구 나 지금 손에 짐도 많고 여기 사람도 너무 많고
어차피 아는 척은 못해~ 아닐꺼야 아닐꺼야~~ 하면서 그냥 왔는데 집에서 트윗 확인해보니 틀림없는 마사양이야!!!!! ㅠㅠ
그 후에 시간차로 나캄도 들렸던 거 같은데 ㅠㅠㅠ 아ㅠㅠㅠ 마사양 ㅠㅠㅠㅠㅠ 더 가까이나 가볼걸!!! ㅠㅠㅠ 으앙
밤의 신주쿠만 가면 나는 정신이 너무 없어서 진짜 사람 피해서 걷는 것만 해도 지치는데 용케도 마사양이 보였어 ㅋㅋ
내가 생각해도 어떻게 보였는지... 아님 그 아자씨가 튀는 인간인건지 ㅎㅎㅎ
그래도 신주쿠는 싫어... 가부키쵸 거기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만 지나다니기 진짜 부담스럽고, 일단 사람도 너무 많고 ㅠㅠ
호스트들이랑 이자카야 삐끼들도 너무 많고... 진짜 밤의 신주쿠는 내 스탈이 아니다.
일요일 밤에 이자카야 갔다가 돌아오는데 진짜 난.... 그냥 걸으면서 위화감+무서움을 느껴서 ㅠㅠㅠ
멍때리면서 걷다가 누구랑 부딪히기라도 하면 인생 끝날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이제 올까 저제 올까 기다리던 보험증이랑 통장이 한꺼번에 우편으로 배달돼서,
멍때리고 넋 놓고 완전 OFF모드로 티비 보고 있다가 후다닥 준비하고 신주쿠로 고고씽.
근데 무슨 보험증을 스티커처럼 만들어놨어... 떼어서 비닐 케이스에 넣어서 사용하래..
그 종이 쪼가리가 일주일이나 걸렸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도 한국의 초스피드 행정 처리속도와 비교해 일본의 거북이 행정이 돋는 순간.
여튼 신주쿠로 가서 일단 요도바시 카메라 별관, 핸드폰만 전문으로 하는 건물에 들어선 뒤 au담당인 6층으로 직행했습니다.
별관이래봤자 요도바시 카메라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단지 저처럼 미친 방향감각을 가지지 않으셨다면 무난히 찾아가실 수 있는 위치.
가서 핸드폰 만들러 왔다고 얘기했더니, 예상대로 제가 가진 서류로 핸드폰을 개통할 수 있는지 잠깐 확인전화를 한 후
금방 오케이 사인을 내주더군요.
앉아서 주섬주섬 외국인 등록증 증명서랑 여권을 꺼내서 담당자한테 주고 모델 고르고 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후다닥 증빙서류를 카피하고, 그리곤 요금제 설명하고, 어떤 서비스 이용하겠냐고 물어보고 비번 등을 정한 뒤 금방 종료.
중간에 증명서 뗀 날짜 보더니 "일본 온지 얼마 안 됐는데 일본어 엄청 잘하네?" 요래 묻길래 머 예의상 아니라고 했더니ㅋㅋ
"왜 한국에서 온 애들은 다 일본어를 잘하는 거지?" 이러던 담당 점원ㅋㅋ 나도 몰라요 ㅋㅋㅋㅋ
아, 그리고 360엔인가 내면 뒷 번호 네 자리를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기에 이용하기로 맘먹고 갔는데
역시 한국에서 쓰던 번호 하려니까 일본도 골드 번호인지 안된다네요..ㅜㅜ
그래서 한 자리 바꿔서 그것도 안되냐니까 후다닥 가서 확인해보더니, 원하는 뒷자리 번호로는 중간 번호가 3개 나온다고
어떤걸로 할 거냐고 그래서 가장 심플한 번호로 선택.
워낙 좋은 뒷자리 번호를 10년째 쓰다 보니 막 정신없는 번호 배열은 싫고, 1년이나 쓰는 건데 몇 천원 쓰는 정도는
비싸지 않다 싶어 번호지정 했어요.
근데 한국은 골드 넘버가 아닌 무난한 번호는 지정이 가능한데.. 일본은 아니네요.
나야 반대로 왔으니 잘해야 본전인 기분이지만, 일본인들이 한국가서 살게 되면 진짜 득보는 게 한둘이 아닐 듯.
그 후 서류작성 후 개통까지는 약 1시간 걸린다고 해서 세이부신주쿠역 PEPE건물로 고고씽.
핸드폰 개통에 관한 모든 절차를 철저히 알아보고 왔기 때문에 막히는 것도 없었고 문제도 없었고,
중간에 개통까지 시간이 빈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그 동안 생필품을 사러 100엔 샵엘 갔습니다 ㅎㅎ
아, 근데 중요한 건 통장이랑 도장이 꼭 있어야 된다는 것.
담당자가 중간에 막~ 설명하다가 한 번 '아 맞다, 중요한 걸 깜박했네 통장은 있어요?' 이러고, 또 한~참 설명하다가
'아, 근데 인감은 있죠?' 이랬는데 가방안에서 인감이 계속 굴러다니며 내 손엘 잡히지 않아서 난 또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한참 가방을 뒤적거리면서
"근데.. 여기서 도장 없으면...(하하하)"
"여태까지 작성한 서류 전부 무효! (하하하)"
이자식아 그럼 첨에 말했어야지!! -0-ㅋ
여튼 여차저차 해서 만든 핸드폰. 뭐, 어차피 핸드폰 디자인은 그리 중요하질 않아서 그냥 심플한 걸로 골랐습니다.
하나 정하고 간 건, 검정색일 것. ㅋㅋㅋ
그렇게해서 개통된 핸드폰이 이거.




이건 한국에서 쓰던 핸드폰과 비교샷.
무게도 일본 핸드폰이 훨씬 무겁고 두께도 좀 더 두껍고 길이도 더 깁니다.
그냥 언뜻 보면 외관상 별 차이는 없어요.
기본 옵션도 비슷합니다. 외장메모리를 추가로 넣을 수 있고 티비도 공짜로 볼 수 있으며 개통시 역시 칩이 들어가는 등.
한 가지 불편한 건 한국 핸드폰은 옆에 버튼이 있어서 누르면 자동으로 폴더가 열리는데 그거 쓰다가 수동으로 열려니 불편 ㅠㅠ
이것저것 건드려 보면서 알게 된 한국 핸드폰과의 차이점,
1. 어떤 메뉴를 들어갔다가 폴더를 닫으면 겉 화면에 "** 중" 이렇게 뜨면서 다시 열어도 그 화면이 그대로 보존됨.
2. 매너모드 설정 버튼이 전면 키패드에 없고 옆에 달려있음.
3. (다들 아시겠지만) 메시지 송수신은 따로 메일 주소를 알아야 함.
4. 핸드폰 카메라 성능이 굉장히 뛰어남.
근데 역시 핸드폰도 한국이 최고....ㅠㅠ乃
뭐랄까.. 메뉴의 편의성이나 기본 제공 서비스 등이 조잡하지 않으면서 종류가 많은 건 역시 한국입니다.
단, 카메라 성능만은 좀 뛰어나요!

요거는 패키지.
밑에 작은 박스는 충전기인데, 약 900엔가량을 주고 구입한 물건입니다..-_-
본체는 1엔인데 충전기가 만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여담, 핸드폰 찾으러 가는데 그 사람 우글우글한 신주쿠에 저 멀리 양키같은 아저씨가 보이는데 아무래도 마사양 같은 거라..
근데 난 언능 찾아서 급행 타야겠고 해서 설마.. 마사양이겠어? ㅋㅋㅋ 글구 나 지금 손에 짐도 많고 여기 사람도 너무 많고
어차피 아는 척은 못해~ 아닐꺼야 아닐꺼야~~ 하면서 그냥 왔는데 집에서 트윗 확인해보니 틀림없는 마사양이야!!!!! ㅠㅠ
그 후에 시간차로 나캄도 들렸던 거 같은데 ㅠㅠㅠ 아ㅠㅠㅠ 마사양 ㅠㅠㅠㅠㅠ 더 가까이나 가볼걸!!! ㅠㅠㅠ 으앙
밤의 신주쿠만 가면 나는 정신이 너무 없어서 진짜 사람 피해서 걷는 것만 해도 지치는데 용케도 마사양이 보였어 ㅋㅋ
내가 생각해도 어떻게 보였는지... 아님 그 아자씨가 튀는 인간인건지 ㅎㅎㅎ
그래도 신주쿠는 싫어... 가부키쵸 거기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만 지나다니기 진짜 부담스럽고, 일단 사람도 너무 많고 ㅠㅠ
호스트들이랑 이자카야 삐끼들도 너무 많고... 진짜 밤의 신주쿠는 내 스탈이 아니다.
일요일 밤에 이자카야 갔다가 돌아오는데 진짜 난.... 그냥 걸으면서 위화감+무서움을 느껴서 ㅠㅠㅠ
멍때리면서 걷다가 누구랑 부딪히기라도 하면 인생 끝날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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